관악산에서 시작해 신림동으로
'공대에 위치하고 있어 공대폭포'
서울대학교가 관악산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정상에서 시작된 계곡물이 모여 관악캠퍼스를 경유해 도림천을 따라 신림동으로 흘러갑니다. 전에는 폭우가 내리면 신림동 저지대가 침수되곤 했는데, 몇 년 전 저수조 사업으로 다행히 홍수 피해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관악산의 물이 캠퍼스를 지나다 보니 학내에서는 폭포를 볼 수 있는데요.
공과대학(아랫 공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대폭포'라 불리는데, 비가 올 때나 강수량이 많은 계절에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폭포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방문시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바래요.^^
정문에서부터 공대폭포까지 가는 거리도 도보로 가면 오르막길을 20~30분 이상 걸어가야 되고 별도 이정표도 없다 보니 공대폭포를 접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캠퍼스에서 폭포를 보는 것이 어디 쉬운 가요?^^
만약 이런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공대폭포를 만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꼭 인증사진으로 남겨보세요.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아래로 흘러 흘러 도림천에서 하나가 됩니다.
저녁노을과 어우러진 계곡이 운치를 더하네요.
'인문대엔 벽천폭포가 있다'
공대폭포가 나름 늠름한 남자의 모습이라면 인문대에서 시작하는 '벽천폭포'는 사뭇 여성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이름의 웅장함과는 다르게 폭포는 작습니다.
폭포에서부터 시작된 시냇물이 인문대 권역을 굽이쳐 내려가며 내는 시냇물 소리가 마치 숲 속의 계곡에 놀로 온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05동에 위치한 벽천폭포에서부터 시작되어 자하연까지 이어지는 시냇물.
여기서부터 산책을 시작해도 되고 반대로 아래(자하연)에서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캠퍼스에 시냇물이 흐르다니 놀랍지 않나요?^^
시냇물을 따라가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운이 좋다면 바람까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힐링이 되는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굽이쳐 내려온 시냇물은 서울대학교의 유일한 연못인 '자하연'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하연 주변은 벚꽃으로도 유명한데요. 주변에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있으니 허기를 채우시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자세한 편의시설 정보는 전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021.04.07 - [맛집 정보] - 풍경이 있는 서울대 맛집 자하연(학생) 식당
2021.03.19 - [맛집 정보] - 좋은 원두로 사랑받는 '느티나무 카페'
시냇물 소리와 햇살 그리고 바람소리까지 모두 느끼셨나요?
서울대 학생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명소이니 주요 견학코스를 보시는 것도 물론 좋은 경험이겠지만, 잠시나마 힐링하고 싶을 때 들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서울대학교에는 관악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캠퍼스를 흘러 도림천으로 모아져 시내를 통과한 후 한강으로 흘러가게 된답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서울대학교에 들러 힐링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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