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정보] 서울대 벚꽃 명소 추천 코스

따뜻한 남쪽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요즘 서울도 이제 도심은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는 듯합니다. 서울에도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참 많지만 서울대학교의 벚꽃 명소는 한적하면서도 캠퍼스의 낭만까지 느낄 수 있어 다른 곳과는 차별됩니다. 서울대만의 멋이 느껴지는 벚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정문

서울대학교의 상징인 정문(샤)과 주변의 아름드리 벚나무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몽환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경험상 약 일주일 정도만 볼 수 있는 이 풍경은 4월 첫째 주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정문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인생샷에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대 벚꽃

 

음대&미대 정원

정문에서 경영대(붉은 벽돌 건물)를 거쳐 음대.미대에 도착하면 대학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 모습에 감탄을 연신 토해내게 됩니다. 벚나무의 수령이 가장 오래된 듯 나무의 둘레를 한 사람이 안을 수 없을 정도의 벚나무가 벚꽃을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치고 있습니다.

음.미대 벚꽃

 

벚꽃 아래 곳곳에 놓여 있는 벤치 중 한곳에 앉아 있다 보면 저 먼 곳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연주 소리가 이곳이 음악대학이 있는 곳임을 알게 해 줍니다. 미대도 이에 질세라 캠퍼스 곳곳에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아 벚꽃과 조화를 이룹니다. 가까운 카페 느티나무에서 차 한잔과 여유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걷기좋은 길(음. 미대-자하연)

음. 미대에서 자하연까지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은 벚나무의 수령이 학교의 역사와 같이 할 정도로 오래되어 풍성한 벚꽃을 자랑합니다.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날릴 때면 마치 수목원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자하연

걷기 좋은 길 끝자락에 위치하고 문화관옆에 위치한 자하연(연못)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으로 유명합니다. 연못을 둘러싼 벚꽃과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작은 연못 자하연을 봄의 여왕으로 만듭니다. 자하연 벤치에서 연못 중앙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쌓여 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조금씩 머릿속을 빠져나가는 듯 힐링이 됩니다. 

자하연

자하연 근처에는 '리얼딸기라테'와 '와플' 맛집인 카페느티나무가 있으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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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골 풍산마당

자하연에서 도서관을 지나 언덕 위 방향으로 올가면 마을버스 02번이 회차하는 종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넓은 잔디공원이 바로 '버들골 풍산마당'입니다. 이곳은 서울대학교 현재 관악캠퍼스가 전에 골프장으로 사용되었었던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넓은 잔디가 펼쳐저 있는 곳입니다.  서울대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학교 방문객들도 많이 들러 쉬어가는 곳으로 주변에는 노천극장과 파스쿠찌 서울대점이 있습니다. 

버들골 풍산마당 전경

 

정문에서 버들골까지 긴 코스를 마친 후 뭔가 좀 허전하다면 숲 속뷰를 자랑하는 파스쿠찌 2층 테라스에서의 티타임을 추천드립니다. 커피 맛도 가장 맛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2022.05.04 - [맛집 정보] - 휴일에도 운영하는 서울대 식당과 카페, 코스 추천

 

 

이렇게 정문에서부터 버들골까지의 짧지 않은 벚꽃길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밖에도 캠퍼스 곳곳이 벚꽃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니 가족 또는 친구들과 나들이 오면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