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공대, 어떤 대학인가

올해 첫 개교한 대학 중 유독 눈길을 끄는 대학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 수도권도 아닌 지방에 위치한 대학이지만 첫해 경쟁률이 24대 1에 이를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한전공대

 

설립 배경

지방대학 소멸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전라도 나주에 대학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정부의 지방 분산정책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정부 부처 기관들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방으로 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한국전력을 전라도 나주지역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취지였으나 사실 지방에서 인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정부는 한국전력의 기술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한전 공대. 컨텍. KENTECH)’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한전 공대 설립 의의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한전 공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지만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 창업 중심대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한전공대 모집 인원 및 예산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한전 공대의 모집 정원은 총 100명(수시 90명, 정시 10명)입니다. 4년 후 모든 학년이 모집된다면 전교 학부생은 400명이 되겠네요. 하지만 연구. 창업 중심대학인 만큼 대학원생과 연구원 등을 포함하게 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2022년 한전공대 첫 입학식

 

인재의 육성 및 지역발전을 위해서 2031년까지 1조 6천 억 원의 운영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정부와 지방자치단체 50%, 한전 50% 부담)됩니다. 

 

한전 공대의 장점

신생 지방대학이 이번 입시에서 인기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정부, 지자체 그리고 한국전력의 정책적인 지원과 재학생 전원 등록금 및 기숙사비 전액 지원 등의 파격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취업률도 월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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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후 한전공대가 지역발전에 기여함과 더불어 한국의 에너지 관련 특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