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학교 정문을 떠올릴 겁니다. 오늘은 서울대를 상징하는 것들과 숨은 의미에 대해 서울대학교의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 정장(正章)
서울대학교의 정장은 월계관에 펜과 횃불을 놓고, 그 위에 책과 방패를 배치한 짙은 파란색의 문장입니다. 월계관은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며, 으뜸가는 학문의 전당으로서의 서울대학교를 의미합니다.
펜과 횃불은 지식의 탐구를 통해 겨레의 길을 밝히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펼쳐진 책에는 라틴어 ‘Veritas Lux Mea’가 적혀 있고 이는 ‘진리는 나의 빛’을 의미합니다. 책 위로 방패가 놓여 있고, 방패 안에는 교문 심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장의 원형은 개교 후 1947~1948년 무렵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각 단과 대학별로 차별화된 문장을 사용하다가 1955년 통일하였습니다.
□ 정문(正門) _ '진리를 찾는 열쇠를 상징'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캠퍼스가 현 위치에 조성되면서 서울대학교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정문은 국립서울대학교의 머릿글자인 ‘ㄱ’, ‘ㅅ’, ‘ㄷ’의 형상을 본떠 디자인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열쇠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진리를 찾기 위한 열쇠를 상징합니다.
2006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존의 개나리색에서 밝은 은회색으로 색을 바꾸고 정문 주변에 밤새 점등되는 조명을 설치하여 24시간 깨어 있는 학문의 전당이라는 이미지를 담아냈습니다.
최근 정문주변을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서울대학교를 찾는 방문객들이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05.03 - [대학 소식] - 서울대 정문, 광장으로 조성한다.
□ 교목(校木) _ '만물을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상징하는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수명이 천 년에 달해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줍니다. 또한 느티나무는 무성한 가지와 잎으로 넓은 그늘을 제공하며 인간을 포용합니다. 이러한 생명력과 포용력은 건학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과 일치합니다. 학문의 전당으로 세상의 모든지혜를 담겠다는 의지와, 그 의지를 천년만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교목인 느티나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 교조(校鳥) _ '고고하게 비상하는 백학'
백학은 빛나는 몸과 까만 날개깃, 붉은 정수리, 가늘고 긴 다리를 갖춘 모습이 고고함과 깨끗한 기품을 뿜어냅니다. 또한 세속에 초연한 모습으로 평화를 즐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백학의 고고한 자태와 날개를 쫙 펴고 비상하는 모습은 세속의 복잡한 이해관계로부터 초연하게 오직 학문의 정도를 걸으며 비상을 준비하는 서울대인의 모습입니다.
□ 교가 校歌
1 절 |
가슴마다 성스러운 이념을 품고 이 세상에 사는 진리 찾는 이 길을 씩씩하게 나아가는 젊은 오누이들, 이 겨레와 이 나라의 크나큰 보람 뛰어난 인재들이 다 모여들어 더욱더욱 융성하는 서울대학교
2 절 |
단일해온 말을 쓰는 조촐한 겨레, 창조하기 좋아하는 명석한 머리, 새 문화와 새 생명을 이루어가며, 즐겨하고 사랑하는 우리의 조국 뛰어난 인재들이 다 모여들어 온 누리에 빛을 내는 서울대학교
* 출처. 서울대학교
이상으로 서울대의 상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의미를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학내 캠퍼스는 지난 폭우로 인해 피해 복구 중입니다. 방문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 졸업식 주차 요령 (0) | 2022.08.23 |
---|---|
서울대학교 입시, 입학 전형 종류 (0) | 2022.08.18 |
서울대생은 모두 전교 1등, 오해와 진실 (0) | 2022.08.02 |
[이용 정보]서울대학교병원 외래 이용 방법 (0) | 2022.07.22 |
[이용 정보]서울대병원 진료 예약 방법 (0) | 2022.07.21 |
댓글